
SBS '용팔이' 동영상[사진 출처: SBS '용팔이' 동영상 캡처]
한여진은 한신그룹 회장이 된 후 자신을 3년 동안 깨어나지 못하게 하고 죽이려 한 한도준과 한도준에게 협력한 사람들에 대한 복수를 법에 맡기지 않고 자신이 직접 죽이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고 사장(장광 분)은 한여진에 의해 경찰조사를 받다 자살했다. 또한 한여진은 한도준 편에 섰던 사장들에게 자신이 한도준 편에 섰던 사장들을 죽일 것임을 밝히면서 철저히 굴복시켰다.
그리고 한여진은 자신이 직접 한도준을 죽이기 위해 검찰총장에게 한도준의 석방을 지시해 한도준이 석방되게 한 후 한도준에게 테러를 가하고 한신병원으로 납치했다.
여기까지는 대기업 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고 어느 정도는 예견됐던 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진짜 놀라운 것은 한여진이 언론까지 완벽히 장악했다는 것. 이채영(채정안 분)은 자신도 한여진을 도왔지만 한여진이 자신의 아버지(남명렬 분)까지 다른 한도준 편에 섰던 사장들과 함께 줄을 서게 하는 등 철저히 무시하고 자신마저 잔인하게 내쫓자 한여진과 원수가 됐다.
이채영은 최후의 방법으로 언론을 이용하기로 하고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그 동안 한신그룹에서 자행됐던 모든 일들을 폭로하기로 했다. 그렇게 되면 한도준의 범죄도 모두 세상에 폭로되지만 이채영과 한도준은 모든 것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었다.
하지만 한신그룹은 이미지 등이 치명타를 입어 한여진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한 마디로 자폭하기로 한 것.
이채영은 그 동안 한신그룹에서 자행된 모든 범죄를 낱낱이 알리는 보도자료를 만들어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그리고 한신그룹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하고 기자들을 기다렸다.
하지만 이채영의 특별기자회견장엔 시간이 됐어도 기자들이 한명도 오지 않았다. 이때 비서실장(최병모 분)이 와서 이채영에게 “아무도 오지 않을 것”이라며 “백치인 척 하는 줄 알았더니 진짜 백치다. 집안 망하고 아버지 자살하는 거 보기 싫으면 여기서 나가”라고 말했다.
더 놀라운 것은 특별기자회견은 무산됐어도 이미 많은 기자들이 이채영이 보낸 그 동안 한신그룹에서 자행된 모든 범죄를 낱낱이 알리는 보도자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사는 단 하나도 보도되지 않은 것.
사실 한신그룹에서 그 동안 자행됐던 일들은 신문과 방송 등 모든 언론들이 1면 톱으로 다룰 만큼 기사 가치가 매우 높은 일들이었다. 그런 일들을 이채영이 친절히 낱낱이 고발하는 보도자료를 만들어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보냈고 기자회견까지 하려했음에도 기자회견은 무산됐고 기사는 하나도 나오지 않은 것.
많은 신문ㆍ방송사가 있고 인터넷 언론도 매우 많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아무리 한여진이 갖고 있는 힘과 재력이 강하다고 해도 이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서운 한여진의 힘이다.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용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