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파주 스마트워터시티 등 '건강한 물'로 국민 물복지 실현할 것"

2015-09-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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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물' 공급 개념. [제공=한국수자원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건강한 물 공급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파주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이 2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21일 파주시 금촌동 새꽃마을 뜨란채 1단지에서 2단계 사업 착수식이 개최됐다.

21일 K-water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파주시의 수돗물 공급 시스템을 개선하고, 수질 정보 및 종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내년 12월까지 교하·적성지역과 월롱급수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설개선은 파주시가, 고객서비스는 K-water가 각각 사업비를 부담한다.
K-water는 앞선 1단계 시범사업에서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게 물을 공급하는 통합수질관리시스템 구축, 소비자가 직접 전광판·스마트폰 앱을 통해 수돗물 수질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등의 성과를 냈다.

그 결과 1%에 불과했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19.3%로 크게 늘고, 수도서비스 만족도도 기존 55%에서 92.3%로 향상되는 등 수돗물 신뢰기반 마련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TC)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건강한 물을 만들어 국민의 물복지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K-water의 사명감에서 비롯됐다. ICT산업은 교통, 의료 등 국민 생활 전반에 걸쳐 각종 스마트 기기를 통한 쌍방향 정보 공유 등에 기여하고 있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문화 등에 따라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넘어 '건강한 물'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K-water 관계자는 "사회적 환경 변화에 부응해 수도서비스 분야에도 소비자 지향의 새로운 물 관리 패러다임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건강한 물 공급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ICT를 접목해 스마트 물 관리 체계가 구현된 물의 도시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K-water는 또 실질적인 물 이용 환경을 개선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행복가득 水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취약계층 주택 및 복지시설의 노후 급·배수관 교체 등을 주로 한다.

현재까지 취약계층 노후주택(112곳), 복지시설(30곳) 등 142곳의 조리대, 수도관 등 물 사용시설을 개보수하는데 6억7300만원이 투입됐다.

K-water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사회적 후생이 14% 증가하고, 시공업체를 지역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해 지역사회 일자리를 창출(238명)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노후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무료급식시설 등 복지시설 중심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15억3000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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