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분위기 확산의 일환으로 17일 시민, 공무원, 사회복무요원 등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Gate-Keeper)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한국형 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인 「보고 듣고 말하기」매뉴얼을 활용한 이날 교육에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상징적 신호를 보는 것, 실제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듣는 것 등을 내용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생명지킴이는 자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조기에 발견, 자살예방을 위한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김보영 안양시 보건소장은 “사람은 누구에게나 어려움과 장애가 있고 콤플렉스가 있다”며 “이번 교육이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위기에 처한 이웃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주민센터를 주축으로 통반장, 주민자치위원 등 106명이 생명지킴이(Gate-Keeper)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