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 여건 악화로 2015년 상반기 교육감 공약중 총 17개 과제의 공약 사항을 변경한다
15일, 강원도교유청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교육감 공약 추진 실적을 분석 결과 대부분 지방교육재정 여건 악화로 인해 대규모 재정 투자가 필요한 공약 사업으로 과제에 따라 시기조정, 장기검토, 목표조정, 내용변경으로 나누어 추진하기로 했다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공립형 대안 중학교 설립은 2017년 3월로 개교시기를 조정되며 학교보안관 배치는 기존 배움터 지킴이와 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합해 직고용 방식으로 2016년 3월 도입하게 된다.
대규모 재정 투자를 요해 지방교육재정 여건 개선 이후 추진 여부가 결정되는 7개 과제는 △기업도시 산학 맞춤형 특성화고 설립 △교과연계형 체험학습장 만들기 △평화교육센터 운영 △강원교육박물관 설립 △고등학교 도서관 실무사 배치 △중․고생 교복비 지원 △동계·해양 레포츠고 설립 등 이다. 아울러 △학교자치조례는 대법원의 관련 판결 이후 추진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지방교육재정 악화로 인해 추진 목표를 축소한 것은 △청소년 감성디자인 교실 조성 △학교폭력 예방 디자인 확대 △학교기본운영비 증액사업 등 3개과제로 청소년 감성디자인 교실과 학교폭력 예방 디자인 사업은 당초 100교에서 50교로 조정됐다. 학교기본운영비 증액은 지방교육재정 여건에 맞춰 학교기본운영비 산정 기준 검토 및 목적사업비의 기본운영비 통합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홍은광 정책기획담당 서기관은 “교육감 공약 사항 추진 계획 변경은 지방교육재정 여건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계획 변경에 따른 교육구성원들과 강원도민들의 깊은 양해를 구한다”며 계획 변경의 배경을 설명하고, “향후 지방교육재정 여건이 개선 되면 교육감 공약사항의 우선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