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된 데 따라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10포인트(0.84%) 오른 16,739.9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된 것이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이 됐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 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Fed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힘을 실었다.
이날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낸 데 따라 상승했다.
유가 상승에 에너지 업종이 2% 이상 상승하며 업종별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소재주와 유틸리티주가 1% 이상 강세를 보이는 등 통신주 외 전 업종이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사인 오라클은 선트러스트은행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0.7%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 휴렛팩커드(HP)는 대규모 감원 소식에 5.0%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5.28% 하락한 21.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