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89포인트(1.40%) 오른 16,599.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중국의 성장 둔화 분위기로 인해 9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진데다 유가 상승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S&P 500지수의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주와 산업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유가가 상승하며 에너지 업종도 1%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구성 30종목도 월트디즈니가 0.38% 하락한 것 외에 전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캐터필러 등이 2% 이상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중국 성장 둔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들의 실적 성장이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트럭 구입 증가에도 휘발유 소비 감소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지난 8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해외 성장 둔화, 자동차 생산 감소로 하락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 기준 -14.9에서 -14.7로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제로(0)로 예측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7.05% 하락한 22.5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