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운산초등학교는 학생 맞춤형 방과후학교 타임 테이블을 마련해 개인별 동선을 확인하고, 학생이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중점을 둔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행복한 방과후학교'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적성을 계발하는데 열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 교사, 지역사회기관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에는 교사, 학교, 지역사회파트너 3개 부문에 전국에서 총 346편이 응모해 47편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교사부문 최우수상은 학생 선후배간 악기별 멘토링제를 통해 오케스트라 반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바른 인성 함양 및 학교폭력예방에도 기여한 점을 평가 받은 박은서 경기 금파중 교사가 수상한다.
외부강사 부문 최우수상은 학생들에게 한국화 재료, 기법 및 전통회화의 특징을 재미있고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각종 전시회를 통한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해 온 박유미 경기 보평초 강사가 받는다.
방과후학교 지역사회파트너 부문에서 지자체로는 의정부시청이, 비영리 기관․단체로서는 호남대 랄랄라스쿨이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의정부시청은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MOU를 체결해 고교 다양화 에듀클러스터, 의정부 창의교육허브, 동아리 육성 프로젝트, 광주 호남대 랄랄라스쿨은 대학의 교수가 책임지고 개발한 우수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의 경력 단절 여성을 강사로 활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육부는 17일부터 20일까지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방과후학교 대상의 수상기관의 우수사례와 전국 연구학교들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전시하고 있다.
2015 교육기부박람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 창의, 예술, 인문, 돌봄, 협력 등 6개의 테마로 90개의 전시관을 조성해 일선 학교, 강사, 학부모들이 방과후학교 운영 성공사례들을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했다.
방과후학교의 발전과정을 돌아보고 한국형 모델을 탐색하기 위한 방과후학교 정책포럼도 함께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방과후학교 운영 개선 방안과 초등돌봄교실 운영의 내실화 전략을 논의하는 등 방과후학교 운영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앞으로 방과후학교에 언론기관 및 대학이 주도하는 사회적 기업 등 역량 있고 공신력 있는 민간기관 참여, 기업의 교육기부 유치를 통하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