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소관기관 21곳 중 장학재단 등 5곳 지방인재 채용률 30% 미만

2015-09-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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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 소관기관 중 지방인재 채용률이 30% 미만인 곳이 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관석 의원(새정치연합)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2014 지방인재 채용현황’에 따르면 21개 교육부 소관기관 중 5개 기관이 지방대 졸업자를 30% 미만으로 채용했고 9개의 기관은 지난해보다 지방인재 채용률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세상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육성법)을 제정해 공공기관에게 직원 채용 시 지역인재를 30% 이상 채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교육부 소관기관 중 지난해 지방인재 채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신규채용인원 2명 중 0명을 채용한 동북아역사재단이 0%로 가장 낮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8명중 0.75명으로 9.4% , 서울대치과병원은 56명중 10명으로 17.9%, 한국학중앙연구원은 5명중 1명으로 20%, 한국장학재단 11.5명 중 2.5명으로 21.7%를 기록했다.

지방인재 채용률이 30% 미만인 5곳 중 동북아역사재단,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장학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013년 보다 채용률이 줄었고 동북아역사재단, 서울대치과병원은 2년 연속 지방인재 채용률이 30%미만이었다.

총 21개의 교육부 소관기관중 강원대병원, 부산대병원, 충북대병원, 서울대병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9개의 기관의 채용률은 2013년보다 감소했다.

가장 큰 채용률 감소폭을 보인 곳은 2013년 55.6%에서 2014년 21.7%로 하락해 33.9%p 감소폭을 보인 한국장학재단이었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26.3%p, 한국학중앙연구원 17.5%p, 동북아역사재단은 16.7%p의 감소폭을 보였다.

윤관석 의원은 “‘지방대육성법’을 제정한 이유는 지역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세상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공공기관들이 여러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미루거나 일정 비율 이하를 채용하는 등 소극적으로 임한다면 ‘지방 인재 육성’이라는 대전제는 이룩할 수 없다”며 “지역 인재 육성에 가장 책임감을 가지고 정책을 펼쳐나가야 할 부처가 바로 교육부로 교육부와 교육기관들이 솔선수범해 지역인재 채용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관석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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