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렛 포 마이 발렌타인 [사진=소니뮤직 코리아 제공 ]
위대한 선배들인 아이언 메이든과 메탈리카, 그리고 판테라 등으로부터 영향받은 스타일에 그들만의 독특한 헤비니스 사운드를 들려준다. 기존 메틀 톤에 이모/스크리모 등을 접목시켰고, 거기에 모던함과 빼어난 멜로디까지 구사한다.
이미 BFMV는 슬립낫(Slipknot), 카르카스(Carcas), 머신 헤드(Machine Head), 트리비움 등을 제작했던 콜린 리처드슨(Colin Richardson)과 데뷔작 [The Poison]을 통해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바 있다. 이 데뷔작의 경우 헤비메틀 전문지 ‘메틀 해머’ 창간 25주년 기념호에서 뽑은 '25년 사이 발매된 가장 위대한 데뷔작' 리스트 중 9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맹렬한 보컬과 브리티쉬 헤비메틀의 좋은 시절을 상기시키는 트윈 리드기타가 인상적이었다. 전세계 100만장 이상을 판매한 빅 히트작이기도 하다.
명반 [The Poison] 발매 10년이 지난 2015년. 대망의 다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 [Venom]이 공개됐다.
앨범 커버 가운데의 알파벳 'V'는 로마 숫자 '5'를 의미하는 동시에 앨범 제목 ‘Venom’의 첫 스펠링이기도 하다. 'Venom'은 ‘독’을 의미한다. 밴드의 데뷔작 [The Poison]과는 또 다른 의미의 독극물을 이렇게 다시금 제조해낸 것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점 회귀의 방향성을 지닌 작품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