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국내 PTA 산업은 주요 시장인 중국의 자급력 확대 및 국내의 공급 과잉과 경쟁력 저하로 구조조정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롯데케미칼은 기업 생산시설의 업체간 구조조정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라며 "각 사가 나름대로의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고, 해당 제품인 PTA만이 아닌 연계된 제품과의 조합도 큰 관련이 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산업의 구조조정은 업계간 자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정부는 이를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이어 "당사의 경우는 PTA의 원료인 PX와 PTA주요 사용처인 PET칩을 동일 공장내에서 생산하고 수직계열화가 완전히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PX생산시 MeX를 병산해 이를 원료로 한 수익성이 매우 큰 PIA를 함께 생산하고 있어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당사가 당장 타사에 병합되어야 할 필요성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