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라바, 타요버스에서 마시는 물이 나온다(?)'
서울시는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의 음수대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4월 라바와 타요버스 제작사인 '투바앤',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측과 각각 캐릭터 무상사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음수대 개발을 거쳐 지난달 모든 설치를 마쳤다.
또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8거리 광장에는 한글로 된 아리수 조형물 음수대를 갖췄다. 광고 전문가 이제석 소장(이제석광고연구소)이 총괄 제작한 것으로, 수돗물을 각 가정까지 깨끗하게 공급하는 상수도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아리수를 언제 어디서든지 마시면서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기발한 디자인을 적용하게 됐다"며 "수돗물에 어떤 거부감 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