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순위…'시진핑모교' 중국 칭화대 25위로 '껑충'…서울대 36위로 '추락'

2015-09-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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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칭화(淸華)대학교가 세계대학평가 종합순위에서 25위를 기록하며 서울대(36위)를 제쳤다. 중국 대학들은 약진한 반면 우리나라 대학들은 비교적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는 14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 QS 세계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중국 최고명문대 칭화대 서문 전경.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로 유명하다. [사진=중국신문사]


중국 대학 중에는 칭화대를 필두로 베이징대(41위), 푸단대(51위), 상하이교통대(70위) 등 4개 대학이 100위 안에 들었다. 지난 해 3곳에서 1곳 늘어난 것. 200위 내에는 저장대(110위), 중국과기대(113위), 난징대(130위) 3개 대학이 포함됐다.
순위를 자세히 뜯어보면 칭화대 순위는 지난 해 47위에서 무려 22계단 껑충 뛰며 세계 대학 25강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징대는 57위에서 41위로 순위가 16계단 상승하며 5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114위였던 상하이교통대도 올해 순위가 30계단 넘게 뛰며 처음으로 100위내에 올랐다.

중국 관영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올해 순위에서 중국 대학들의 높은 교육 수준이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에 있는 싱가포르국립대와 남양이공대가 각각 12위, 13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대학 1, 2위를 차지했다. 홍콩과기대(28위), 홍콩대(30위), 홍콩중문대(51위), 홍콩성시대(57위) 홍콩 대학 4곳도 100위내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가 36위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보다 5계단 순위가 하락한 것이다. 이외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43위, 포스텍(포항공대) 87위로 3개 대학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전체 1위는 MIT(매사추세츠공대)다. 2위 하버드대, 공동3위 케임브리지대·스탠퍼드대, 5위 칼텍(캘리포니아공대), 6위 옥스퍼드대, 7위 런던대(UCL), 8위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9위 취리히국립공대(ETH 취리히), 10위 시카고대 등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도 40%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20% △교수 대 학생 비율 20% △졸업생 평판도 10% △외국인 교수 비율 5% △외국인 학생 비율 5% 을 합산해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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