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린나래미디어]
아주경제 강아영 기자 =영화 ‘앙: 단팥 인생 이야기’가 40개 미만의 상영관 열세에도 불구하고 개봉 5일째 1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앙: 단팥 인생 이야기’는 개봉 5일째인 14일 오후 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앙: 단팥 인생 이야기’는 납작하게 구운 반죽 사이에 팥소를 넣어 만드는 전통 단팥빵 ‘도라야키’를 파는 가게에 남모를 사연을 간직한 할머니가 아르바이트로 오면서 무뚝뚝한 가게 주인과 외로운 단골 소녀에게 다시 시작할 용기를 선사하는 감동 드라마이다.
가와세나오미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 작품은 40개 미만의 절대적인 상영관 열세에도 불구하고 높은 좌석점유율을 바탕으로 알찬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가와세나오미 감독의 전작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너를 보내는 숲’ 등의 최종 스코어를 5일 만에 가볍게 넘어선 수치로 ‘심야식당’ ‘종이 달’ 등과 함께한 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일본 다양성 소규모 영화의 부활을 알리는 의미 있는 흥행 청신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