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SBS 예능프로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 배우 김수로와 함께 출연한 송곡대학교 이일구 레저스포츠과 교수와 학생들이 예능감 넘치는 재치와 율동을 보여 화제다.
배우 김수로는 테이핑 요법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이일구 송곡대 교수 등과 함께 지난 13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했다.
이날 촬영에서는 배우 김수로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일구 송곡대 교수와 학생들과 함께 속초 도문동 상도문 1리 마을회관을 찾아 테이핑 요법과 마사지로 어르신들을 보살폈다.
마을회관의 어른신들을 위한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김수로는 학생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특유의 춤 실력을 보이며 흥을 돋웠다.
특히 빠르고 다양한 동작 중간중간에 적절한 추임새를 가미해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식사하셨어요'의 방랑식객 임지호 요리연구가는 봉사활동으로 수고한 송곡대 이일구 교수 일행과 김수로를 위해 '문어 만두'와 '해삼 김치'를 선보이며 출연자들로부터 색다른 맛과 식감으로 찬사를 받았다.
송곡대 이일구 교수는 “해삼 김치를 시식한 후 "뇌신경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물질이 나오는 것 같다"고 평가하며 입담을 과시하며 좌중을 사로잡았다.
이후 식사 후 설거지를 벌칙으로 걸고 김수로와 송곡대 송의현(레저스포츠과) 학생과의 허벅지 씨름이 즉석에서 벌어져 프로그램의 흥미를 더했다.
김수로는 과거 예능프로에서 진행하는 게임에서 진지한 자세로 승리를 거머줘 ‘게임마왕’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며 "예능에서 게임을 하면 절대 봐주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막상 대결이 시작되자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다가 패배를 선언했다. 민망해진 김수로는 "저렇게 온몸을 다해서 열심히 할 줄 몰랐다"며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봉사활동을 펼친 이일구 송곡대 교수는 학교가 위치한 춘천시 강촌 일원의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운동과 바른 걷기운동 지도, 테이핑 요법 등의 봉사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테이핑 요법은 갑작스럽게 통증에 피부와 유사한 탄성도를 갖고 있는 테이프를 부착하면 피부가 약 0.001㎜ 가량 들어 올려져 근육을 둘러싼 근막의 역할을 대신해 근육활동이 원활해져 통증이 감소하는 것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김수로 씨와 방송 스태프들과 어울리다보니 절로 흥이 났다"면서 “자원봉사 학생들과 함께 학교 주변 어르신들은 물론 춘천과 가평 등 인근 지역주민들을 위한 건강도우미 봉사활동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밝고 건강해진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