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막걸리협동조합은 전통누룩으로 제조된 막걸리를 21일 시판할 예정이다. 국민막걸리협동조합은 4곳(경기2, 경남, 전남) 중소 양조업체들이 결성한 조합이다.
현재 막걸리에 사용되는 종균은 과거 일본에서 도입된 백국균(아스퍼길러스 루츄엔시스)이며 일본산 백국균 대체를 통한 전통막걸리 개발 등 정체성 부활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통누룩에서 분리한 양조특성이 우수한 3균주 중 막걸리 제조에 최적인 특허균주 1종(아스퍼길러스 오리재, A. oryzae BP2-1)을 기술이전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술이전 대상 특허균주는 지난해 2014년 강원도 동해시에서 수집된 전통누룩에서 분리된 것이다.
김상배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순수 국내 종균을 활용한 전통막걸리 개발은 일본산 종균 대체를 통한 국가생물주권 확립, 지역 중소업체 일자리 창출 및 부처간 협업연구 등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통막걸리 제조 특허균주 외에도 다양한 미생물 자원을 개발해 지방분해 및 미백에 효과가 있는 화장품, 식품, 약학, 의학 등 융복합 연구에 계속 접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