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만 따르는 게 미워서' 5살 아들 살해 전 집 앞서 찍힌 CCTV 화면 보니…

2015-09-14 15:35
  • 글자크기 설정

남편만 따르는 게 미워서[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남편만 따르는 게 밉다며 5살 난 아들을 살해한 비정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14일 살인 혐의로 A(38·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자택에서 아들 B(5)군의 손과 입을 테이프로 묶은 뒤 머리를 욕조에 넣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어린 아들이 자다가 숨졌다고 했다가 욕조에서 혼자 놀다 익사했다고 하는 등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진술이 엇갈리고 119에 신고도 하지 않은 점을 수상히 여겨 집중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사 결과 A씨의 집 근처 CCTV에는 A씨가 B군을 강제로 끌고 가는 모습이 찍혔고, 집에서는 아들의 사진을 찢은 흔적과 테이프 등이 발견됐다.

이후 A씨는 아들이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던 남편을 잘 따르는 게 미워서 살해했다고 자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