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문을 연 ‘새싹 민방위 교실’에는 교육기간 중 19개 보육시설의 아동 650여명이 찾아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한 안전교육을 이수했다.
교육 참가 아동들은 화재발생시 대피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폭우나 지진 등의 자연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등을 이론 강의와 실습을 통해 체득함으로써 초년기에 갖추어야 할 안전․준법 마인드 향상이라는 소정의 성과를 거둬갔다.
남동구는 상반기 운영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이번 교육에서는 어린이들의 편의와 안전을 우선시한 교육장 환경 조성을 위해 보조방석 구입, 소화기 실습장 발 받침대와 연기미로 체험장 미끄럼 방지판 추가 설치 등과 함께 교육시간의 단축, 새로운 어린이 안전 전문강사 초빙, 강의 내용의 대대적 손질로 실질적 어린이 맞춤 안전교육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이번 교육 강사인 연정남 씨는 “지난해 세월호 사건부터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대형 참사는 안전교육의 부실과 안전마인드 부재가 그 원인으로 남동새싹민방위교실 같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통해 초년기에 안전의식의 뼈대를 갖춰줘야 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성인 안전교육보다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환경조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