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수도사업소에 근무하는 임호수 실무관은 지난 9일 18시경 민원처리 출장 후 돌아오던 중 청사내 주차장에서 지갑을 습득했다.
이 직원은 즉시 인근 길상파출소를 찾아 주운 지갑을 인계했으며, 경찰은 강화수도사업소를 방문했던 강화군 길상면에 거주하는 지갑주인 박모씨(여)를 찾아 돌려줬다.
이로써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준 것은 물론, 각종 금융범죄에 악용돼 발생할 수도 있을 피해를 예방했다.
한편, 지갑을 습득해 신고한 직원은 이러한 선행사실을 사무실에 알리지 않았으나, 경찰에 신고한 다음 날 지갑을 찾은 시민이 감사의 인사를 하러 강화수도사업소에 들러서야 비로소 선행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평소 업무수행에서도 성실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선행의 주인공 임호수 실무관은 “공직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