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카페]세계에서 가장 큰 손목시계는 디젤

2015-09-1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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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mm×73mm의 슈퍼 빅사이즈, 일반 손목시계의 두배

전세계 1000개 한정판

세계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디젤 손목시계 [사진=조성진 기자]

아주경제 조성진 기자 = 남성용 손목시계의 케이스(알)는 일반적으로 40~44mm 사이즈가 가장 많다. 소비자 역시 이 사이즈 범위 안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상식적인 사이즈를 넘어서는 크기, 즉 46mm 이상부터 빅사이즈라고 하며 브라이블링 벤틀리나 네비타이머 몽블리앙 모델들은 47~49mm를 선호하기도 한다.

물론 지샥 등 (디지털)전자시계는 시계 알 크기가 50mm가 넘는 게 많지만 오토매틱 모델처럼 '러그'가 달려있지 않은 관계로 지샥은 50mm 이상임에도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55mm도 아니고 무려 66mm×73mm의 슈퍼 빅사이즈의 손목시계가 존재한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패션 브랜드 ‘디젤’이 전 세계 1000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한 DZ7262가 바로 화제의 시계다.

청바지를 비롯한 의류와 안경 등 패션 분야에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한 디젤이지만 한편으론 매우 독특한 디자인의 시계를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거기에 중저가의 가격대로 인해 젊은 층에서 큰 지지를 얻고 있다.

DZ7262모델은 1000개밖에 제작하지 않았다는걸 기념하기 위해 각 모델마다 시리얼넘버가 기재되어 있다. 이 초대형 빅사이즈는 가히 상식을 크게 벗어난 아이템이다. 명실공히 세계 최대 크기의 손목시계다.
 

세계 최대 크기의 한정판 디젤시계는 일반 손목시계 사이즈의 2배나 된다.[사진=조성진 기자]

슈퍼 빅사이즈인 만큼 밴드폭도 28mm나 된다. 구동방식은 쿼츠이며 30m 방수력을 보여준다. 또한 한 개의 시계 속에 4개의 독립된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동시에 4개 국가의 시간을 맞출 수 있다. 엄청난 크기인 만큼 시안성 역시 최고다.

일반적인 성인 남성의 경우 팔목보다 팔등에 차야할 만큼 놀라운 사이즈다. 소위 ‘왕팔뚝’중의 ‘왕팔뚝’ 정도는 돼야 팔목에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로 울트라 빅 사이즈. 따라서 진짜 '제대로 튀고 싶은' 남자에겐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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