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효율성과 편리함에 익숙한 요즘 어린이에게 따뜻한 정서를 일깨우고, 글쓰기 실력과 창의력 향상을 돕기 위해 ‘우체국예금보험 어린이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3년째를 맞는 이 대회는 1993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1만점 이상 작품이 접수돼 왔다.
초등학교 어린이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시 또는 산문 형식으로 5가지 주제(우체국저축, 우체국보험, 우체국택배, 가족, 이웃사랑) 중 하나를 정해 200자 원고지 10매 이내로 작성, 우체국 금융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작품 수는 1인 1점으로, 어린이가 창작하고 직접 손으로 쓴 작품이어야 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상장과 장학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수상자 1131명 모두에게 기념메달과 상품도 증정된다.
또 교사 중에서도 적극적으로 글쓰기를 홍보하고 학생 참여에 기여한 9명을 선정해 지방우정청장 감사패와 상금을 수여한다. 대회가 끝난 후 장려상 이상 입상작은 작품집으로 발간해 전국 초등학교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대회결과는 11월 13일부터 홈페이지(우정사업본부 www.koreapost.go.kr, 우정공무원교육원 www.kpoti.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12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글짓기 대회가 많은 학교의 관심을 받고, 스마트폰, 게임 등 디지털 시대에 자칫 잃어버릴 수 있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