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신제품 내놓은 애플, 오히려 주가는 떨어졌다

2015-09-11 17:06
  • 글자크기 설정

[영상=ABC News 유튜브]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 애플이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등 신제품을 무더기로 발표했지만 주가는 전일대비 1.92% 급락한 110.15달러(약 13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9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아이패드 신제품인 ‘아이패드 프로’, 신형 애플TV와 애플워치가 공개됐다.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에는 기존의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외에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사용자의 터치 압력 크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D 터치와 A9 칩, 레티나 플래시 등도 도입됐다. 애플은 전용 자판기인 ‘스마트 키보드’와 전용 펜인 ‘애플 펜슬’도 소개했다.

신형 애플 TV엔 움직임을 감지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터치 리모컨’이 등장했고, 신형 애플워치는 명품업체 에르메스와 협업한 새로운 디자인을 소개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신제품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고, 발표가 시작된 10시 이후 한때 장중 1.5%까지 올랐다. 그러나 신제품 발표회가 종료될 즈음 전문가의 반응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2.16포인트 하락한 110.15달러였다.

이런 결과는 시장의 실망 때문으로 보인다. USA투데이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 날 주가 하락으로 따지면 2013년 아이폰 5C 발표 이후 최대”라고 평가했고 야후파이낸스는 “신제품들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데 실패함에 따라 주가가 곤두박질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주가는 10일(현지시간) 2.20% 상승하면 전일 하락분을 만회했으나 “혁신이 부족하다”는 시장의 평가를 극복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한편 애플은 12일부터 미국에서 아이폰6S 시리즈를 예약 판매하고, 이후 판매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아이폰6S는 199달러부터, 아이폰6S플러스는 299달러부터 시작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