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추미애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산업부 소관기관 중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7.36점(5등급)인 최하위를 받았다.
세부항목별 평가를 보면 외부청렴도에서는 한국남동발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 최하등급인 5등급을 기록했다.
내부청렴도에서는 한국광해관리공단,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5등급을 받았다.
부패 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업무의 상대방을 대상해 지난 1년간의 부패 경험과 인식을 측정하는 외부청렴도에서는 작년보다 0.20점 떨어진 평균 8.45점을 기록했다.
공공기관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내부업무와 관련해 지난 1년간의 부패경험 및 부패인식을 측정하는 내부청렴도도 0.02점 하락했다.
업무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부패경험 및 부패인식을 측정하는 정책고객평가 역시 0.27점 하락한 7.24점이다.
이는 산하기관 전반에서 부패와 청렴문화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청렴도 조사결과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기관의 부패 척결과 청렴문화 확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추미애 의원의 지적이다.
추 의원은 “자원외교 비리 의혹 등으로 산업부 산하 기관들에 대한 국민의 눈총이 따가운 상황”이라며 “산업부 산하 기관들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청렴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자정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