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안전사고 4년새 2배 이상 증가

2015-09-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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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어린이집 안전사고가 최근 4년간 2.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넘겨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집 안전사고는 2011년 2992건에서 지난해 5814건으로 2.6배나 늘었다.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44명에 달했다.

가장 흔한 안전사고는 넘어짐으로 전체 1만6924건 가운데 6053건으로 조사됐다. 이어 부딪힘(5956건), 끼임(585건), 떨어짐(462건), 화상(365건), 이물질삽입(315건), 통학버스·교통사고(256건), 원인미상(128건), 식중독·급식(23건) 순이었다. 

안전사고의 원인은 아동부주의(1만2484건, 73.8%)이나 아동 간 다툼(2214건, 13.1%)이 컸지만 어린이집 종사자의 부주의와 시설물 하자도 각각 759건과 154건에 달했다.

사망 원인은 돌연사 증후군 등으로 추정되는 원인미상의 경우가 3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가 7건으로 뒤를 이었다. 기도폐쇄(4건)와 익사(2건), 질식(2건), 질병(2건), 넘어져 사망한 경우도 1건이 발생했다.

문정림 의원은 "보육교사의 안전교육이 의무화 되지 않고, 교재중심으로 이뤄져 현장감이 많이 떨어진다"며 "이론이 아닌 실제훈련이 될 수 있는 교재개발과 실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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