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의원·시도지사,“미래부 조속히 세종시로 이전하라”

2015-09-0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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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고속도로, 광역철도망, 충청 산업문화철도 등 공조

▲9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10명이 연석회의를 열고 미래부 및 신설부처가 하루속히 세종
  시로 이전해야 한다. 그리고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건설되어야 하며, 광역철도망 등 충청권 발전에
  대한 토론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지사(세종·대전·충북·충남)와 국회의원 10명이 9일 오후 5시 30분 세종시 전동면에 있는 베어트리파크에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권선택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 지사와 이해찬 의원(세종)과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구 갑),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구 을),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구),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 양승조 의원(천안갑), 박완주 의원(천안을), 이명수 의원(아산), 김동완 의원(당진) 등이 참석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최근 불거진 미래부의 과천 잔류설과 관련 “세종시는 수도권집중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설치됐다.”며 “세종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등을 세종청사로 조속히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충청권 4개 시․도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및 충청권광역철도 조기 건설,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주요현안 및 국비사업 8건을 제안․건의했고,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4개 시․도는 국가 균형발전, 실질적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정책공조와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8개 항을 담은 ‘충청권 공동번영 및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8개 주요현안 및 국비사업… 충청권 4개 시․도가 각각 2건씩 총 8건을 건의
 
세종특별자치시 건의사항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실질적 행정수도 지위 확보를 위해 미래부를 비롯한 미이전 부처의 조속한 이전과 국회분원 및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할것을 건의했다. 
그리고 ‘14년 말 중앙부처 3단계 이전 완료로 36개 중앙부처와 14개 국책연구기관의 공무원 및 연구원 1만 6천여 명이 세종시 정착. 행복도시법에 명기된 6개부 외에 미래창조과학부 등 명칭이 변경되거나 신설된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되어야 하나 미실행 되었다.  속히 4개부처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가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
경부․중부 고속도로의 교통체증 해소 및 국가경쟁력 강화, 경제활성화를 위해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
그리고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은 총사업비 6조 8천억 원 규모이고, 경기도 구리시에서 세종시까지 129㎞ 구간으로 당초 2008년 착공 2017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이것이 미진돼 국가적 손실이 매우크다..
2011년 제2차 도로정비기본계획상 우선순위(6위)이며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판명(B/C=1.28) 국토종합계획, 제2차 도로정비기본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되었으며, 고속도로 노선통과 지자체(세종, 천안, 안성, 용인)가 2013년 10월 조기착공을 공동 건의 했다.

◆ 대전광역시 건의사항
대전․충청권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도심 국철을 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 대전을 중심으로 인접 주요거점도시를 연계하기 위한 광역철도 건설 필요.  대통령 공약을 정부․충청권 4개 시․도가 협의․조정하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며, 통과를 위해 충청권 4개 시․도 협력 중.  DCC(대전컨벤션센터) 다목적전시장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에 관심과 배려있기를  요청했다. 
그리고 중부권 전시․컨벤션 수요가 급증했지만 대전지역 반경 120㎞내 전시시설이 전무하여 대형 전시장 건립이  절실하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추진 중이다.

◆ 충청북도 건의사항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위해 2016년 공사비 1,000억 원 정부예산 반영 공동 노력키로  제안했다. 그리고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의 종속변수가 아닌 독립변수로 제2경부고속도로와 연계성 검토가 불필요.  고속도로 주변에 산업단지 및 유통물류시설 등이 집중 입주하여 교통량 증가율이 전국 최고이며, 향후 동서5축 고속도로 개통 시 중부고속도로 교통량 대폭 증가 예상이 된다.
그리고 동서5축 고속도로건설 2016년 예비타당성조사비 20억 원 및 세종~오송~오창간 BRT도로 2016년 기본․실시 설계비 10억 원 예산 반영 지원 요청하고.  동서5축(보령-세종-괴산-안동-울진) 고속도로 건설로 국가 간선도로망 구축, 도로와 철도․공항․항만 등 교통물류 거점 연계를 강화.  세종~오창 BRT도로 건설은 세종시와 청주국제공항을 연결, 세종시 관문공항 역할이 증대되고 중부권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등 교통개선에 큰 역할이 요청된다. 

◆ 충청남도 건의사항
대전시 소재 충남도청 옛청사 매입 주관부처 조속 결정과 2016년도 국유재산계획 및 세출예산 795억 원 반영 협조를 건의했다. 그리고 2015년 1월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개정으로 구 청사 및 부지 국가 매입 조항이 신설되었으나 계속적인 매입 건의에도 매입 시기 불투명하다. 특별법 개정 취지를 고려, 국가에서 조속 매입 필요… 광역시 설치에 따른 도청 소재지와 관할 구역의 불일치 해소를 위한 도청이전 및 신도시 개발사업 비용에 대한 국가적 배려와 옛청사가 있는 지역의 도시공동화 및 경제 침체 예방에도 도움딘다.
그리고 충북선․경부선 연계교통망 구축을 통한 충청권 공동발전을 위해 충청 산업문화철도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건의했다. 충남~세종~청주간 철도망 부재로 인한 지역 소외감을 해소하고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백제문화권과 세종시 및 청주를 연결하여 지역특화발전 가능.  백제역사유적지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충청지역 관광객 증가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한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이 필요 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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