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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더 비기닝’(감독 김정훈·㈜크리픽쳐스) 언론시사회에서는 김정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성동일, 권상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 중 권상우는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 역을 맡았다. 강대만은 한때 경찰을 꿈꿨지만 현재는 만화방을 운영하며 생활과 육아를 책임지는 평범한 가장으로 아내에게 꽉 잡혀 사는 인물.
이에 권상우는 극 중 아내들이 살쾡이와 호랑이에 비유되는 것에 “실제 아내를 비유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같은 질문에 “(아내가) 시간이 지날수록 무뎌져야 하는데 날카로워 지더라”라고 말한 바 있는 성동일은 “그럼 내가 뭐가 되느냐”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는 성동일의 외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잘 삐치는 스타일이라서 귀엽기도 하다. 아직도 저를 많이 사랑하는 것 같아서 사랑스러운 사춘기 여고생 같다”고 마무리했다
성동일은 권상우의 답변이 마무리되자 “사실 저희 집사람은 중학생 같다”고 수습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탐정: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주인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식 합동 수사작전을 담은 추석 시즌 유일한 코미디 영화. 이달 2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