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한국이 60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노인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30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비는 미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OECD 평균 11%를 넘는 수치로 터키,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보다 낮다.
또한 국제 노인인권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HelpAge International)은 지난 8일(현지시간) 96개국을 대상으로 60세 이상 노인복지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60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41위, 중국 52위로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낮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과테말라, 크로아티아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노인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는 스위스로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노르웨이, 3위는 스웨덴이다.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미국,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10위권에 든 국가 중 아시아 국가는 일본(8위)이 유일하며 하위권에는 주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