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2015 광명 국제판타지콘셉트디자인 공모전’이 본격화 되고 있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8일 광명동굴에서 ‘공모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식에서 양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제 공모전인 만큼 각 분야 전문가인 조직위원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판타지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광명동굴을 세계적인 동굴 문화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시는 판타지와 영화, 디자인 등 전문가들과 판타지와 영화, 디자인, 과학 등 학문을 연계한 판타지 문화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포럼도 개최했다.
앞서 지난 6월 15일부터 ‘공모전’ 홍보에 나선 전국 디자인, 미술 관련 대학교와 고등학교, 서울권 전역 디자인·미술학원에 공문과 포스터 발송도 마친 상태다.
공모작품 접수기간은 9월 30일까지며,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심사기간을 거쳐 10월 22일 시상식을 갖는다. 본선 진출작 100여점은 10월 17일부터 12월 27일까지 광명동굴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에 앞서 영화 『반지의제왕』 등을 제작한 뉴질랜드 웨타 워크숍의 CEO이자 수석디자이너인 리처드 테일러 경의 판타지 관련 강의도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월 17일부터 웨타 워크숍의 세계적인 시각 디자이너들을 초청해 ‘판타지위크’ 행사를 개최한다. ‘판타지 아카데미 인 코리아’, ‘판타지 인 문학 시민아카데미’ 강좌를 통해 한국과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판타지 콘텐츠 제작에 관한 첨단기술을 교육한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해 국내 최초 ‘판타지콘셉트디자인 공모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짐에 따라 뉴질랜드, 중국이 공동 참여하는 첫 국제행사로 격상된 것이다.
콘셉트 디자인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판타지 영상의 기초로써, 이번 전시회는 광명동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시는 이 기간 광명동굴에 판타지관을 개설하고, 웨타 워크숍 리처드 테일러 경이 제작한 새로운 조형물을 설치,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