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남측 생사확인 대상자, 북측보다 많은 250명…왜?

2015-09-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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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영상 화면 캡쳐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에 합의하며 상봉 대상자 선정 방식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행사 주관 기관인 대한적십자사가 생사 확인 의뢰 대상자를 북측보다 50명 많은 총 250명으로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음달 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는 이산가족 남측 100명과 북측 100명 총 200명이 가족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에서 구성한 '인선위원회'가 최종 상봉 대상자 선발 과정에서 생사확인 의뢰 대상자를 북측보다 50명 많은 25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국군포로 이산가족 명단 50명이 추가되었기 때문. 국군포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들은 북쪽 가족이 확인되면 100% 상봉단에 포함되게 된다.

상봉 대상자 선정은 우선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중 생존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상봉 인원의 5배수인 500명을 선별한 뒤, 상봉 의사와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해 2배수인 200명으로 압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북측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해 200명 가운데 생사확인이 된 생존자를 위주로 최종 상봉 대상자 10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단, 국군포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북쪽 가족이 확인 될 경우 100% 상봉 명단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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