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는 자사의 1800여 출동대원(블루패트롤, BP)을 대상으로 전문보안요원들이 생각하는 보안의 핵심이슈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먼저 보안요원을 가장 안타깝게 한 2015년 보안관련 사건사고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982명 중 절반(47%)에 해당하는 462명이 인천 어린이집 아동 폭행사건을 선택했다. 젊은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이 29%(286명)로 2위였다.
보안이 절실히 필요한 곳을 묻는 문항에서는 전체 응답자 986명 중 42%(416명)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꼽아 이달 19일부터 시행되는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와 전문모니터링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였다.
이 밖에 어린이집 CCTV 설치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부분에 대한 질의에서는 전체 응답자 984명 중 52%에 해당하는 510명이 ‘CCTV 사각지대 해소 및 녹화영상 삭제불가’를 꼽았다. 이어 252명(26%)은 CCTV의 화질이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이 외에 문제 발생 시 출동 및 관리서비스와 신뢰할 수 있는 전문 CCTV 제품이나 브랜드가 사용돼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가장 보안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 이상이 여성 1인가구로 응답했다.
최진환 ADT캡스 대표는 “이번 설문은 보안관련 사건사고를 현장에서 가장 밀접하게 대하고 있는 현장출동대원들을 통해 보안관련 현안이슈들을 살펴보고, 보안전문기업으로서 갖춰야 할 개선점 등을 강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본격적인 어린이집 CCTV 설치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CCTV로 인해 발생하는 역기능 보다는 순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CCTV가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설치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