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장 충격적인 보안사고는? <ADT캡스>

2015-09-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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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ADT캡스의 현장출동대원(BP)들이 상반기 보안요원을 가장 안타깝게 한 보안관련 사건사고로 올해 1월에 발생한 인천 어린이집 아동폭행사건을 꼽았다.

ADT캡스는 자사의 1800여 출동대원(블루패트롤, BP)을 대상으로 전문보안요원들이 생각하는 보안의 핵심이슈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먼저 보안요원을 가장 안타깝게 한 2015년 보안관련 사건사고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982명 중 절반(47%)에 해당하는 462명이 인천 어린이집 아동 폭행사건을 선택했다. 젊은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이 29%(286명)로 2위였다.

보안이 절실히 필요한 곳을 묻는 문항에서는 전체 응답자 986명 중 42%(416명)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꼽아 이달 19일부터 시행되는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와 전문모니터링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였다.

앞으로 CCTV 설치 의무화가 필요한 곳으로는 응답자의 55%에 해당하는 536명이 발달재활기관(장애아동 보육시설)을 지목했다. 현재 전국에 약 1500개 이상으로 추정되는 장애아 보육시설은 어린이집과 달리 CCTV설치 의무화에서 제외돼 있다.

이 밖에 어린이집 CCTV 설치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부분에 대한 질의에서는 전체 응답자 984명 중 52%에 해당하는 510명이 ‘CCTV 사각지대 해소 및 녹화영상 삭제불가’를 꼽았다. 이어 252명(26%)은 CCTV의 화질이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이 외에 문제 발생 시 출동 및 관리서비스와 신뢰할 수 있는 전문 CCTV 제품이나 브랜드가 사용돼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가장 보안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 이상이 여성 1인가구로 응답했다.

최진환 ADT캡스 대표는 “이번 설문은 보안관련 사건사고를 현장에서 가장 밀접하게 대하고 있는 현장출동대원들을 통해 보안관련 현안이슈들을 살펴보고, 보안전문기업으로서 갖춰야 할 개선점 등을 강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본격적인 어린이집 CCTV 설치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CCTV로 인해 발생하는 역기능 보다는 순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CCTV가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설치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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