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작년 한해 서울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한 인원이 총 304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7년 전인 2007년 163만여 명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서울연구원이 8일 발표한 '서울시민, 자원봉사 얼마나 참여하나(서울인포그래픽스 제153호)'를 보면 자원봉사 참여자 수는 2007년 162만7887명, 2008년 203만7854명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2010년 193만8732명, 2011년 174만1602명으로 잠시 하향세를 그리다 2012년 278만9007명, 2013년 280만1933명, 2014년 304만4169명까지 급증했다.
2014년 기준 서울시민이 많이 참여한 자원봉사 분야는 활동보조, 아동지원, 청결지원, 급식지원 같은 생활편의(24.8%) 비중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안전·방범(13.7%), 문화행사(12.2%)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생활편의, 행정보조 등 대부분 여성의 참여가 남성보다 많았으나, 안전·방범 및 환경보호 분야에서 남성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연간 연령대별 자원봉사 참여자 수는 14~19세(청소년층) 21.6%, 50대 16.3%, 40대 14.9% 순이었다. 실인원 또한 14~19세(41.7%)가 많았고, 다음으로 14세 미만 17.0%, 20대 11.6%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자원봉사 참여자 1인당 연간 활동 횟수는 14~19세 3.1회, 30대 5.3회, 50대 14.9회, 70대 26.7회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꾸준히 참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