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4자 물류 사업 강화’ 물류 컨설팅 방법론 저작권 등록

2015-09-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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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비계열사 3자 물류 확대를 넘어 컨설팅 역량을 강화해 4자 물류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 컨설팅 방법론 ‘G-CAT(Glovis Consulting Advanced Toolkit)’을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G-CAT은 기업의 물류 활동을 분석한 뒤 낭비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개선해 각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현대글로비스만의 차별화된 물류 컨설팅 기법이다.

기업의 전반적인 물류 운영 수준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 짧은 시간 안에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물류 진단 후 G-CAT의 표준화 된 물류 개선 기법을 활용해 대안을 제시하고, 화주 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글로비스는 G-CAT의 컨설팅 영역을 △SCM(Supply Chain Management) 전략 △네트워크 전략 △운송 관리 △물류센터 운영 및 재고 관리 △조직/성과 관리 △IT 인프라 등 총 6개 분야를 대상으로 각각의 표준화된 개선 사례를 제시하는 심층성도 갖췄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G-CAT의 저작권 등록은 무형의 컨설팅 기법을 지적 자산화해 독보적인 물류 컨설팅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의가 있다”며 “향후 화주 기업에 더욱 다양한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물류 컨설팅 방법론 개발과 지적재산권 등록에 대해 3자 물류(3PL)영역을 뛰어넘어 물류 컨설팅 등의 한 차원 높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4자 물류(4PL)로의 영역 확대란 설명이다.

4자 물류란 물류기업이 보유한 노하우에 IT 역량을 종합하고 물류 컨설팅 등과 같은 고차원의 통합 공급망 관리(SCM) 전략 서비스를 화주기업에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기업의 물류 부문을 물류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는 3자 물류에서 한 단계 더 확장된 개념으로 물류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달성한 매출 13조 9220억원 중 51.5%를 국내외 물류 부문에서 기록하며 물류 사업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에서 글로벌 완성차 화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선 결과, 올 상반기 자동차 운반선 비계열사 매출 비중을 사상 처음으로 50%로 끌어올리는 등 3자 물류 사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글로비스는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물류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4자 물류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4자 물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물류 컨설팅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한편, G-CAT의 분석 방법을 더욱 고도화한 종합 물류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 컨설팅 역량 강화로 한 단계 진일보한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물류 사업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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