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작은 평소 임브룰리아가 좋아하던 닐 영, 다프트 펑크, 데미안 라이스 등 여러 아티스트의 곡을 노래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사실 원곡의 재구성, 즉 또다른 창조는 임브룰리아 이력의 시작이다. 그녀의 대표곡 ‘Torn’ (1997) 또한 원곡을 따로 두고 있다. 하지만 그건 이미 앨범 제작진에 의해 결정됐고 그녀가 따라야만 하는 결과였다. ‘Torn’ 이후 앨범은 모두 다섯 장이 나왔다. 긴 공백을 두고 간헐적으로 앨범을 냈고, 무언가에 쫓기는 기색이 없는 담백한 음악을 채워놓았다.
새 앨범
이렇게 완성한 앨범은 데미안 라이스, 데스 캡 포 큐티, 아이언 앤 와인 같은 동시대 밴드들의 대표 곡부터 톰 페티, 캣 스티븐스, 모던 잉글리시, 피트 타운센드 등 그녀가 오랜 시간 존경해왔을 뮤지션들의 원곡을 바탕으로 한다.
전 세계 1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나탈리 임브룰리아가 여성의 시각에서 남자 뮤지션들의 작품을 노래한 이번 리메이크 신작 'M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