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과 불륜설에 휩싸인 블로거 A씨가 홍콩 수영장 속 남성이 강용석이 맞다고 입장을 번복한 가운데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강용석의 입장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블로거 A씨가 지난 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홍콩에서 강용석과 시간을 함께 보냈고 저녁 식사도 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각자의 업무 기간 중 연락이 서로 닿았고 저녁 예약시간 전까지 남는 시간이 있다기에 숙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블로거 A씨가 강용석과 만남을 부인해왔고 갑자기 입장 번복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홍콩이라는 단어로 스캔들이 일파만파 퍼졌다. 여론이 악화되면서 만남을 잠시라도 인정하는 순간 해당 스캔들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돼 부적절한 만남으로 인정할 것이란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강용석과 블로거 A씨는 동일한 입장을 표명해왔다. 강용석이 부인하는 입장을 발표하면 뒤이어 블러거 A씨도 남편이 오히려 외도했다는 식의 자신들에게 유리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블로거 A씨가 입장을 번복하는 글을 통해 지금까지 모든 사실이 거짓이었고 사진 또한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한 강용석의 입장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강용석은 불륜설 논란에 이어 거짓말 논란에까지 휩싸이면서 사면초가에 빠지게 됐다.
앞서 강용석은 지난해 10월 15일에 홍콩으로 출국했고 4일 머무른 후 18일에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18일 연예 매체인 디스패치가 홍콩에서 촬영한 몇 장의 사진과 문자 내용을 공개하면서 불륜설을 또 한번 제기하자 "불륜 자체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히며 출연 중인 방송에서 모두 하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