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새신부의 예물반지를 슬쩍했던 웨딩 도우미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강남구의 한 미용실에서 결혼 반지를 훔친 웨딩 도우미 오모(55·여)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살피던 중 화장실에서 나온 한 중년여성의 수상한 점을 포착, 수소문 끝에 웨딩 도우미 오모씨임을 밝혀냈다.
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본 뒤 순간적으로 욕심이 나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지는 다행히 예물식 교환식 전 신부 김씨의 손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