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다음 등에 따르면 다음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통해서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뛰는 미국 프로야구(MLB) 경기를 생중계로 즐길 수 있다.
온라인으로 직접 경기를 볼 수 있는데다 화면 옆쪽에 있는 창을 통해 실시간 응원 댓글도 달 수 있는 덕분에 흥미를 배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이같은 응원 댓글창에는 '진짜' 응원글 사이로 음란성 광고 댓글도 줄지어 올라오고 있어 불쾌감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재미동포가 캡처해 제공한 8월 27~9월 7일 다음 스포츠의 MLB 경기 응원 댓글창을 보면 '아이디'만 다른 채 같은 내용의 음란성 광고가 올라와 있다.
이 재미동포는 "야구(경기) 진행 중 3시간 동안 다음의 응원댓글창은 성매매광고의 천국"이라며 "청소년도 많아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다음 측은 "(내부) 전담팀이 경기가 있을 때마다 (문제의) 댓글을 삭제하거나 글을 올린 아이디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실시간 댓글 서비스를 악용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