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향(심혜진 분)은 김경수(선우재덕 분)로부터 TS그룹 최대주주로서의 권리를 위임받았다. 백리향은 위임장을 들고 강문혁에게 “내가 이 위임장으로 아버지 경영권을 지켜줄테니 너는 예령이와 결혼해”라고 말했다.
이에 할 수 없이 강문혁은 황금복(신다은 분)과의 이별을 선언하고 백예령과 결혼하기로 했다.
마침내 결혼식날이 됐다. 그런데 결혼식날 신랑과 신부가 입장하는 시간이 다가와도 강문혁은 나타나지 않았다. 강문혁 가족들과 백리향은 강문혁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강문혁은 받지 않았다. 백예령은 황금복이 강문혁을 빼돌린 거라 생각해 황금복 집에도 가봤지만 황금복도 모르는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