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문지는 F-35A 두 대가 지난 2일 유타주의 힐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이 앞으로 매월 1∼2대씩 모두 72대를 이 기지에 인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된 두 대는 각각 통상적인 이착륙 성능을 보유한 AF-77과 AF-78 기종이다.
이 공군기지에는 제388 전투비행단과 제419 전투비행단(예비)이 자리잡고 있으며, 두 비행단은 이번에 인수한 두 대를 일주일에 두 차례씩 시험비행할 계획이라고 기지 관계자는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수개월 동안 항공기 외에도 조종사와 정비사 등이 기지에 추가로 배치돼 내년 초도작전능력(IOC) 선언에 앞서 다양한 성능 충족 시험을 할 것이라면서, 이 기종의 첫 공군 인도는 지난달 해병대가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춘 F-35B 기종에 대한 실전배치를 선언한 지 1개월 만에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F-35A 기종은 미국이 3911억 달러(약 420조 원)의 거액을 들여 도입하는 2443대 가운데 공군용이다. 한국도 7조 원의 예산을 들여 F-35A 4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B형은 해병대용이며, C형은 해군용이다.
그러나 F-35 기종은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진 장치와 엔진 등에 결함이 발생한 데다 대당 가격도 비싸다는 보고서가 잇따르는 등 논란이 되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미 국방부는 오는 2018년부터 F-35기종에 대한 지상지원 성능 평가를 할 계획을 밝혀 논란에 또다시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