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프린트 건축물 도색로봇 개발.. 아파트 재도색 시장에 도전

2015-09-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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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건축물 외곽 도색작업을 하는 원격 로봇이 등장해 업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로보프린트는 도장분야 최초로 건설신기술을 인증받은 업체로 로봇페인팅을 개발해 아파트 재도색 시 시간과 비용, 사고위험 등 아파트 도색작업의 문제점을 모두 해결했다.

로봇페인팅 서비스는 대형 건축물이나 아파트 외벽에 도장을 하는 데 있어서 사람이 표현하기 어려운 이미지를 무인 원격제어로 프린트 하듯이 찍어내며, 인력 투입 없이 안전하게 도장 공사를 수행하는 서비스다. 작업 중 잉크가 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환경오염 걱정이 없고 민원 발생도 최소화한다.

로보프린트는 상용화에 성공한 벽면 로봇페인팅의 조달등록을 마치고 도장분야 최초로 건설신기술 인증을 받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영업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전국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재도장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아파트 재도색은 실제로 낡은 건물의 외관과 방수 성능 개선, 시각적 효과 이상의 결과를 가져온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W아파트는 로봇페인팅으로 재도색 작업을 한 후 아파트 시세가 30% 인상되기도 했다. (KB 통계자료 제공)

로보프린트 관계자는 “아파트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도장 공사의 업체 선정 방식은 소수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입주민 전체가 혜택을 보는 시스템이어야 한다”며 “업체에서 제시한 디자인 중 마음에 드는 디자인에 스티커를 붙이는 투표 방법 등 시공업체 선정에 주민 전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보프린트는 전국의 아파트 재도장 공사 이외에도 맨션, 초등학교, 다리 등 다양한 곳에 로봇페인팅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향후 공공구조물에 광고를 허용하는 광고물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로봇페인팅 서비스가 시장에 미칠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로보프린트는 도색로봇 개발을 2004년 착수해 10년 만에 결실을 맺었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창업 자금을 지원받았다. 2012년에는 재창업기업 1호로 한국벤처투자로부터 투자 유치도 이끌어냈으며 현재 5건의 국내 특허 보유 및 해외 특허를 출원 중이다.
 

[로보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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