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월 실질임금 2년 3개월 만에 상승

2015-09-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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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일본의 실질임금이 2년 3개월 만에 소폭 상승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4일 발표한 7월 매월 근로통계조사 결과 속보(잠정치)에 따르면 물가를 고려한 5인 이상 사업소의 실질임금이 전년 동월보다 0.3% 올랐다. 실질임금 상승은 2013년 4월 0.4% 증가 이래 27개월 만이다. 명목임금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0.6% 증가한 36만7551엔으로 집계됐다. 2개월 만의 증가다.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현지 언론은 임금 인상 폭이 물가 상승 폭을 웃돈 것에 대해 “임금 인상 움직임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됐다”며 “이에 따라 기본급이 계속해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7월 현금급여 총액 가운데 기본급 등 소정 내 급여는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24만983엔으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잔업수당 등 소정 외 급여도 0.6% 증가한 1만9476엔, 상여금(보너스)을 포함해 특별히 지급된 급여는 0.3% 증가해 10만7092엔을 기록했다.

실질임금은 지난 4월 속보치에서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후 확보치에서 0.1%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후생성 관계자는 “명목임금 인상이 호조 추세로 변하고 있지만 실질임금 상승은 계속 이어질지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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