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유진 “출산 후, 가족 드라마 촬영…엄마에 대한 고민 깊어져”

2015-09-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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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유진이 출산 후 엄마 역할에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9월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연출 이건준) 기자간담회에서는 이건준 감독을 비롯해 고두심, 유진, 이상우, 김미숙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진은 드라마의 핵심인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엄마(고두심)와 연기하는 장면들은 유달리 마음에 와 닿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엄마 임산옥과 싸울 때면 정말 화가 나기도 하고 화를 내면서도 미안하다. 그런 것들이 실제로 와 닿아서 연기하기는 좋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이렇게 극 중 엄마와 무언가를 해보는 건 처음이라 재밌다. 또 고두심 선생님께서 하시는 걸 보고 배우는 것도 많다"며 "촬영 시기가 제가 실제로 엄마가 된 직후인데 엄마와의 이야기를 다루니 실제로 엄마라는 역할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된다. 어떤 엄마가 돼야 하는지 많이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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