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풍년’ 9월, 국산·수입차 13종 ‘우르르’ 쏟아진다

2015-09-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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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신형 아반떼 렌더링[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9월은 ‘신차 풍년’을 맞았다. 국산차와 수입차 할 것 없이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9월 국산·수입 브랜드가 선보일 모델만 총 13종에 달한다. 볼륨카인 준준형 세단부터 자동차 업계 대세인 SUV도 대거 출격한다. 부분변경부터 완전변경 모델까지 변신의 폭도 넓다.
잇단 신차 출시에 소비자의 선택지는 넓어졌고,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업체의 프로모션도 더해져 9월은 자동차 구입의 최적기로 꼽히고 있다.
 

4세대 신형 스포티지 렌더링[사진=기아차]


◆ 현대기아차, ‘확 바뀐’ 아반떼·스포티지... 대형밴 쏠라티 ‘틈새시장’ 공략

9월 신차 출시의 중심에는 현대·기아차가 있다.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에 이어 9월에는 ‘확 바뀐’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스포티지로 ‘신차 효과’를 톡톡히 노리고 있다.

현대차 대표 준준형 세단인 ‘아반떼 AD’는 오는 9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볼륨카인 아반떼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외관은 모던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택했다. 주요 고객인 20-30대를 타깃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능 및 기본성능 강화, 최신 첨단기술을 적용해 합리적인 준중형 세단으로 만들었다.

기아차 스포티지도 SUV 돌풍을 이끌 주역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올 9월 중순께 출시 예정으로 2010년 출시한 3세대 모델인 스포티지R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기존 스포티지가 도심형 SUV였다면 4세대 신형스포티지는 레저 열품에 힘입어 아웃도어 활동에도 어울리게끔 ‘다재다능’해졌다. 디자인은 기존 모델보다 역동적이고 스포티해져 ‘디자인 기아’의 역량이 집중됐다.
 

현대차 대형밴 쏠라티[사진=현대차]


현대차는 대형 SUV인 맥스크루즈를 3일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맥스크루즈’로 새롭게 출시했다. 배기가스 규제기준 '유로6'를 충족하는 2.2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맥스크루즈는 대형 SUV의 여유로운 공간 활용성에 럭셔리 세단의 품격과 안락함을 더한 국내 최고의 레저형 SUV”라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상품성, 강화된 안전성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국산 최초의 프리미엄 대형밴 '쏠라티'를 이달 중순에 출시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버스(25인승)의 중간 차급으로 유치원 버스, 학원 버스, 의전용 차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쌍용차 렉스턴W(왼쪽), 코란도 투리스모(오른쪽)[사진=쌍용차]


쌍용차는 2일 '유로6'를 충족시키는 2.2리터 디젤엔진과 벤츠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렉스턴W와 코란도투리스모를 각각 출시했다. LET 2.2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40.8kg·m로 기존 모델에 비해 성능이 10% 이상 향상됐다. 특히 벤츠 7단 자동변속기를 국내 RV 모델 최초로 적용함으로써 최적화된 변속품질을 구현하고 NVH(진동 및 소음)를 최소화했다.

◆ 수입차, 9월 중 7종 출시...세단부터 소형·대형 SUV까지 ‘다양’

렉서스는 1일 대표 볼륨모델인 'ES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내외관 완전변경 모델 부럽지 않은 변신을 꾀했다. 특히 양옆으로 넓어진 스핀들 그릴은 날카로우면서 우아한 느낌을 준다.
 

BMW 뉴 3시리즈[사진=BMW]


BMW는 오는 7일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한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등의 실내외 디자인에 변화 및 모든 엔진에 터보차저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볼보는 오는 8일 V6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한다. 전고를 65mm 높이고 전후좌우에 플레이트를 적용해 외부 충격을 완화시키도록 하는 등 오프로드 능력을 높였다.

FCA코리아는 오는 10일 지프의 소형 SUV '레니게이드'를 국내 시장에 첫 선보인다. 파워트레인은 2.4 가솔린 모델과 2.0 디젤모델이 출시된다. 오프로드와 일반도로를 가리지 않는 우수한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포드는 15일 대형 가솔린 SUV '익스플로러'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기존 2.0 에코부스트엔진은 2.3 에코부스트엔진으로 변경돼 기존 대비 출력과 토크가 각각 10% 가량 높아졌다.
 

폭스바겐 골프R[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은 오는 21일 준중형 해치백 '골프'의 고성능 모델 '골프R'을 출시한다. 7세대 골프에 고성능과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을 더한 모델로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됐다. 골프 R에 탑재된 2.0 TSI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은 292마력의 강력한 출력,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4.9초에 불과한 정통 스포츠카의 성능을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도 9월 중에 C클래스의 왜건 모델 'C클래스 에스테이트'를 출시한다. 직전 3세대 모델보다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가 기본 490리터, 2열을 접을 경우 최대 1510리터를 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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