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최고 3개층을 수직증축하는 평촌 목련3단지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
쌍용건설은 최근 경기 안양시 호계동 1052~3번지에 위치한 평촌 목련3단지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상 14층 이하는 2개층, 15층 이상은 3개층을 수직증축할 수 있다.
늘어난 135가구는 일반 분양되며 조합원 분담금의 약 20~30%가 절감된다. 기존 244대에 불과했던 지상 주차장도 지하 2층까지 확대해 주차대수가 1151대로 크게 늘어난다.
쌍용건설은 내년 사업승인을 획득하고 2017년 상반기 일반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30개월이다.
김한종 쌍용건설 상무는 "국내 최초로 아파트 2개층을 수직증축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3개층 수직증축 단지를 수주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수도권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수주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쌍용건설은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2,·3호인 방배동, 당산동, 도곡동 예가를 준공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국내 최초의 2개층 수직증축 단지인 밤섬 예가를 리모델링했다.
또 이번 수주로 조합설립을 마친 오금 아남·둔촌 현대·수원 동신·평촌 목련아파트 등 약 4000가구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