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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사도' 포스터]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작품이다.
3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사도’는 내년 2월 28일 개최되는 제8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에 출품됐다. 1929년부터 시작된 미국 최대의 영화상인 아카데미영화상에서 ‘사도’가 출품되는 외국어 영화부문은 각 나라마다 한 편만 등록할 수 있어 ‘사도’의 출품작 선정에 의미를 더한다.
또한 이준익 감독은 지난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왕의 남자’가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한국 대표로 ‘사도’를 낙점한 영화진흥위원회는 “‘사도’는 한국 역사를 바탕으로 했지만, 외국인도 충분히 공감할 보편적인 내용으로 수준 높게 연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제88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된 ‘사도’가 향후 제88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노미네이션과 수상의 쾌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도’는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해 오는 16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