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은 지난해(2014년), 고문헌자료실이 소장한 경성제국대학 도서관의 역사와 장서 구성의 성격을 살펴 볼 수 있는 연구 과제를 지원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장원아 서울대 국사학과 강사는 경성제국대학 도서관의 조직과 운영, 장서 관리 및 당시 도서관의 관계망 등을 조사해 경성제국대학 도서관의 역할과 위상, 역사적 성격 등을 규명한다.
진필수 교수(서울대 일본연구소)와 권윤경 연구원(창원대 인문과학연구소)은 경성제국대학 도서관의 다양한 장서군을 대상으로 사회과학과 인문학의 관점에서 장서 분석을 시도한다.
진필수 교수는 식민 항목의 장서 구성과 문헌적 가치를 검토하고, 권윤경 연구원은 프랑스어 장서 분석을 통하여 식민지 서양사 연구와 교육의 일단을 살펴본다.
안재원 교수(서울대 인문학연구원)는 ‘동서문헌교류조사팀’의 연구 성과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중앙도서관 소장 귀중본인 “중국전례보고서”에 대한 심층 분석을 시도한다.
행사는 정준영 교수(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사회로 진행하고 종합토론에는 김대호 박사(국사편찬위원회), 임경택 교수(전북대 일어일문학과), 이주영 연구원(강릉원주대 인문학연구소), 김월회 교수(서울대 중어중문학과)가 토론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