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억 아세안 시장 겨냥해 수출상담회 연다

2015-09-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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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소비재, 전기·전자 등 한-아세안 FTA 수혜 품목 중심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오는 3일 수원 라마다플라자에서 ‘2015 G-TRADE ASEAN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2015년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한 아세안 주요지역 40여개사 바이어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생활소비재 전기·전자 등 한·아세안 FTA 수혜 품목 중심으로 엄선된 도내 유망 중소기업 350여개사와 1대1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세안(ASEAN)은 지난 1967년 8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타이 등 5개국을 회원국으로 출발한 동남아시아 지역협력기구로, 현재는 베트남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도 참여해 10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아세안은 올 연말까지 인구 6억 명의 단일시장(아세안경제공동체, AEC)을 출범시킬 예정이어서, 동남아시아판 EU가 탄생할 것인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달 23일 업그레이드된 한·아세안 FTA 이후 전국에서 최초로 열린 아세안 지역 대상 수출상담회로, 경기도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 도의 전망이다. 기업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통역서비스가 제공되는 한편, 아세안 지역 수출 관세율 및 원산지증명서 관련 상담 등 각종 무료 수출애로 컨설팅도 함께 진행된다.

 도는 한·아세안 FTA를 비롯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거대 FTA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9년 6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른 산업지원조례`를 제정했으며, 매년 “경기도FTA 종합대책”을 수립해 FTA활용과 피해산업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써 왔다.

 상담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http://bms.gsbc.or.kr)을 참고하거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031-259-6145)로 문의하면 된다.

 최현덕 도 경제실장은 “글로벌 교역성장 둔화와 신흥시장 경제 침체로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열리는 수출상담회인 만큼 반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2차 추가경정예산 등을 활용, 통상관련 사업을 대폭 확대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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