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상상 그리고 만남’이라는 주제로 오는 11∼13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제29회 별망성예술제를 개최한다.
별망성예술제는 지난 198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9회째를 맞았으며, 안산시 초지동에 위치한 별망성(別望城)을 중심으로 외침에 대항하는 민초들의 호국애향정신을 계승하여 예술로 승화시켰다.
특히 올해는 안산예총 회원과 지역 예술인들이 뜻을 모아 안산의 별망성지를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 ‘불휘’를 제작, 11일 오후 7시 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의미심장한 개막작품을 무대에 올려 3일간 개최되는 별망성예술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계획이다.
올해 별망성예술제는 ‘상상 그리고 만남’이라는 주제로 역사적,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재현하고 뮤지컬과 우리의 전통음악에서부터 현대적 음악을 아우르는 공연을 통해 시대와 시대가 만나고 세대와 세대가 만나는 소통과 다양한 만남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사진협회와 미술협회, 문인협회 등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전시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청소년연극제, 전국학생무용경연대회, 학생미술실기대회 등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경연대회의 장도 마련돼 있어 재능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모두 무료로 추진되며 다양한 시민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도 운영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