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리얼막장 모험활극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개그맨 이수근이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수근은 1일 서울 여의도동 63스퀘어에서 열린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서 "2년 만에 큰 무대에 서서 긴장이 많이 된다.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드렸었다"고 말했다.
"출연진과 제작진이 나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될 비판을 받았다. 보답할 방법은 예전보다 유쾌한 웃음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지난 2013년 12월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신서유기'는 tvN의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 'tvNgo'의 2015년 하반기 첫 콘텐츠다.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에 나영석 PD까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원년 멤버가 모였다.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해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에서 4박 5일간 촬영을 진행했다.
'저팔계' 강호동, '삼장법사' 이승기, '사오정' 은지원, '손오공' 이수근까지 '서유기' 캐릭터를 하나씩 맡았다.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와 모바일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