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1976년 발굴된 신안선부터 지난해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바다에서 발견된 고려청자 217점이 일본에 전시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일본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에서 국제교류전 ‘신발견 고려청자-한국 수중문화재 발굴성과’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지금까지 수중발굴된 고려청자를 중심으로 고려청자의 발생과 전성기, 쇠퇴기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담긴다.
전시회 개막 전날인에는 주일오사카총영사관과 국립부산국악원이 국악공연 등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문화와 학술 분야 교류가 보다 활성화되고, 동아시아에서 고려청자의 연구가 한층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일본인들과 재일동포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중문화재인 아름다운 고려청자를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