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을 포함한 경제사절단 명단
을 발표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로 대기업 23개, 중소․중견기업 105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27개 등 총 155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된다. 이는 올 상반기 중남미 순방당시 125명의 규모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기업 대표 중에는 대기업이 23명으로 17.8%, 중견·중소기업이 105명으로 82.2%를 차지한다. 중견·중소기업의 비중은 박근혜정부의 역대 경제사절단 평균인 71.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사절단은 제조업·건설 등 전통적 분야에서의 협력 모색과 더불어 중국의 고령화사회 진입 및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산업 분야에서 대중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유통·물류업과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바이오‧의료, 정보기술(IT) 정보보안 분야 등의 기업들도 포함됐다.
개혁개방이후 지속된 개발로 인한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려는 중국정부의 관심을 반영한 환경기술 관련 기업과 우리의 우수 농식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수출 기업도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 과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상대국 경제인들과의 실질적인 사업연계망 구축의 기회도 가진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간의 사절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특성을 고려하고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행사를 마련해 참여 기업들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이상욱 농협중앙회 대표 이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서경배 아무레퍼시픽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포스코 권오준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