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노선 중 일부가 추석 연휴기간 예약률 100%를 달성했다.
공식적인 추석 연휴는 내달 26일∼29일까지 나흘간이지만, 연휴 앞뒤로 연차 등을 쓸 경우 10일 안팎의 황금휴가를 즐길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터키 이스탄불 △태국 푸껫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인도네시아 발리 △베트남 다낭행 여객기의 예약률이 100%다.
항공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장·단거리 노선 모두 예약률이 높은 상황”이라며 “추석 연휴기간 항공권을 예매하려면 지금이라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저비용 항공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제주항공은 △일본 도쿄 △오사카 △오키나와의 예약률이 평균 96%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괌과 사이판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이 좋아하는 노선도 9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선인 제주 노선의 경우 항공사 구분 없이 추석 연휴기간 오전 출발편과 오후 도착편의 예약이 끝난 상태다.